은수자
복자 에반젤리스트
(Evangelist)
에반젤리쓰뜨
에반젤리스트와 페레그리누스(Peregrinus)는 이탈리아의 베로나(Verona)에서 학창 시절에 만나 우정을 나눈 이래 무덤에 갈 때까지 함께 생활한 보기 드문 친구이다.
두 사람은 수도원에 들어가 하느님만 섬기기로 결심하고 입회하였는데 그 수도회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 후 그들은 환시를 보게 되었고, 그때 받은 환시에 따라 베로나 교외에 있던 성 아우구스티누스 은수자회의 공동체에 들어갔다.
그들의 행동은 모범적이었다.
원장이 어느 날 당신들은 왜 그토록 자주 문 밖에서 하늘만 응시하고 기도하느냐고 물었다.
그들은 천주 성자를 팔에 안고 계시는 성모님과 성녀 안나(Anna)를 그곳에서 뵈옵기 때문이라고 대답하고, 그분들이 바로 자신들에게 은수생활을 하도록 인도하신 분들이라고 하였다.
그들이 받은 초자연적 은혜는 이 두 친구들에게 원기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항상 겸손한 자로 처신토록 하였으며, 가장 힘든 노동까지 자발적으로 하게 만들었다.
또 그들은 치유의 은사를 받았기 때문에 은둔소를 찾아오는 환자들을 낫게 하여 그곳은 날로 유명해졌다.
에반젤리스트는 천사의 발현을 받고 머지않아 임종하리라는 말씀을 듣고는 무릎을 꿇고 감사드리자 그 천사는 평화로이 물러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페레그리누스도 하느님께 간청하여 친구와 같이 불러 달라고 기도하였는데, 에반젤리스트가 마지막 숨을 몰아쉬면서 너도 곧 나를 따르리라고 말한 뒤에 페레그리누스가 운명하여 같은 무덤에 안장되었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