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 · 순교자
성 에미그디오
(Emygdius)
에미그디우스 · 에미디오 · 에미디우스
전설에 따르면 성 에미그디우스(또는 에미그디오)는 독일 남서부 트리어(Trier)에 살던 이방인인데 그리스도교로 개종했다.
그는 로마에 여행 갔다가 온몸이 마비된 집주인 그라티아누스(Gratianus)의 딸을 치유해주었고, 그 후 티베리나(Tiberina) 섬에 있는 그라티아누스의 집에 머물게 되었다.
그 가족은 그 후 모두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였다.
그는 또한 앞을 못 보는 한 남자를 치유했는데, 이로 인해 로마인들은 그를 아폴로 신의 아들로 여기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의술의 신인 아스클레피오스(Asclepius)를 모신 신전으로 데리고 갔다.
그 자리에서 성 에미그디우스는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선포하며 이교도의 제단을 부수고 아스클레피오스 신상마저 깨뜨려버렸다.
그리고 많은 이들을 그리스도교로 개종시켰다.
그의 행동은 도시 전체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교황 마르첼루스 1세(Marcellus I, 1월 16일)나 그의 전임자인 교황 성 마르첼리누스(Marcellinus, 4월 26일)에 의해 사제품과 주교품을 받고 아스콜리피체노(Ascoli Piceno) 지방의 선교사로 파견되었다.
그곳에서 그는 많은 사람을 개종시켰고, 산 위에 있는 절벽을 쳐서 물이 솟게 하는 기적을 행하기도 했다.
그 지방 총독인 폴리미우스(Polymius)는 그가 제우스 신과 도시의 수호자인 안가리아(Angaria) 여신상에 희생 제사를 바치도록 설득하며, 자신의 딸인 폴리시아(Polisia)까지 그에게 맡겼다.
그러나 그는 인근의 트론토(Tronto) 강에서 폴리시아와 많은 이들에게 세례를 주었다.
이에 분노한 지방 총독은 그와 그를 따르는 이들을 체포해 참수형에 처했다.
성 에미그디우스는 또한 지진 방지를 위한 수호성인으로서 공경을 받고 있다.
이는 1703년 이탈리아 중부 마르케(Marche) 지방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때, 아스콜리피체노는 아무런 피해도 받지 않았고, 사람들은 그것이 성 에미그디우스에 의한 것으로 믿게 되었다.
그 후로 그는 지진 방지를 위해 전구를 청하는 성인이 되었고, 1717년 그에게 봉헌한 성당이 건립되었다.
그는 에미디우스(Emidius)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