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

주교 · 증거자

야고보

(James)

야고버 · 야고부스 · 야코보 · 야코부스 · 자크 · 제임스

7월 15일📍 니시비스(Nisibis)🕰 +338년

성 야코부스(Jacobus, 또는 야고보)는 3세기 로마 제국이 통치하던 소아시아 남동부 메소포타미아 지방의 고대 도시인 니시비스(오늘날 튀르키예 남동부의 누사이빈[Nusaybin])에서 태어나 젊은 나이에 주변의 높은 산을 거처 삼아 은수자로서 금욕적인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나 높은 성덕과 학식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그를 만나기 위해 험준한 산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왔다.

그래서 결국은 309년경에 그 당시 시리아 그리스도교의 중심지인 니시비스의 초대 주교로 선출되었다.

그는 주교가 된 후에도 은수자로 살던 때와 같은 금욕과 절제의 생활을 유지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고 죄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데 힘썼다.

그리고 훗날 그의 이름으로 봉헌된 대성당을 짓고, 니시비스 학교를 개설하였다.

이 학교는 메소포타미아 지방 그리스도교 신학 교육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그는 훗날 시리아의 위대한 신학자이자 교회 학자인 에데사(Edessa)의 성 에프렘(Ephraem, 6월 9일)의 스승으로서 부제품을 주고 영적 지도를 담당했다.

성 야고보의 주도하에 니시비스는 학문의 중심지로 발전하며 수 세기 동안 시리아 그리스도 문화의 중심이 된 니시비스 학파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성 야고보는 막시미누스 다자 황제(310~313년 재위)의 박해 때 고초를 겪은 증거자의 한 명으로 기록되었고, 아리우스파(Arianism) 이단이 확산할 때 그들과 격렬하게 싸우며 교회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였다.

그는 325년에 열린 제1차 니케아(Nicaea) 공의회의 교부 중 한 명으로 참석해서 아리우스 이단으로부터 정통 교리를 옹호하는 데 힘쓴 대표적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는 338년에 니시비스에서 선종했는데, 전승에 따르면 페르시아의 왕 사푸르 2세(Shapur II, 309~379년 재위)가 도시를 포위해 공격할 때 그의 기도와 존재가 백성들에 큰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고, 그때 선종해 성벽 안에 묻혔다고 한다.

그가 사푸르 2세의 공격으로부터 기적적으로 도시를 구했다는 전승은 338년의 첫 번째 공격과 350년의 세 번째 공격을 혼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가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도시를 구하기 위해 헌신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그는 5세기의 한 저서를 통해 아라라트산(Mount Ararat)에서 노아의 방주(Noah’s Ark)를 발견했다는 일화도 전해지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은 7월 15일 목록에서 니시비스의 성 야고보가 선종한 날로, 그는 그 도시의 주교로서 뛰어난 성덕과 학식 그리고 기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었다고 적었다.

또한 그는 막시미누스 다자 황제의 박해 중에 신앙을 증거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이었으며, 나중에 니케아 공의회에서 아리우스 이단에 맞서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성부와 동일한 실체요 본질임을 분명히 해 정통 교리를 옹호하고 이단을 단죄하였다.

또한 아리우스(Arius, +336년)가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에서 자신의 죄악에 대한 합당한 벌, 즉 복부가 터져 내장과 장기가 쏟아져 죽은 것도 그의 기도와 성 알렉산데르(Alexander, 8월 28일) 주교의 기도 덕분이었다고 전해주었다.

전승에 따르면 아리우스가 황제의 부름을 받고 의기양양하게 성당으로 향하던 중 길거리에서 내장을 쏟으며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오늘날 튀르키예 영토에 속한 메소포타미아의 니시비스에 그 도시의 초대 주교인 성 야고보가 있었는데, 그는 니케아 공의회에 참석했으며 신자들을 평화롭게 다스리고 돌보며 신앙을 거스르는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