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교자
성 알렉산데르
(Alexander)
알레산드로 · 알렉산더 · 알렉산델 · 알렉싼데르 · 알렉싼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161~180년 재위) 치하의 그리스도교 박해는 특히 프랑스 리옹에서 그 맹위를 떨쳤다. 177년에 리옹의 성 포티노(Pothinus, 6월 2일) 주교와 성녀 블란디나(Blandina, 6월 2일)를 비롯해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신앙을 증거하고 순교하였다.
이때 성 에피포디오(Epipodius, 4월 22일)와 성 알렉산데르라는 젊은 두 사람이 있었는데, 그들은 어릴 때부터 친구 사이로 성 포티노 주교와 동료들이 순교한 후 리옹을 떠나서 도시 외곽의 한 과부 신자 집에 은신하였다.
그러나 1년 후인 178년에 이 두 사람도 다른 34명의 그리스도인과 함께 발각되어 체포되었다.
성 에피포디오는 신발을 벗어 둔 채 도망치려 했으나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나중에 그가 순교한 후 그를 숨겨주었던 루치아라는 과부가 그 신발을 주워 여러 가지 치유의 기적을 행하면서 귀중한 유물이 되었다고 한다.
그들이 그 지방의 총독인 클라우디우스 앞으로 끌려 나오자 군중들은 함성을 질렀다.
그러나 그들이 끝까지 그리스도교 신앙을 선언하고 수많은 고문을 당하면서도 태연한 것을 본 총독은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그래서 두 사람을 갈라놓고 겉으로 약해 보이는 성 에피포디오에게 먼저 감언이설을 늘어놓으면서 배교할 것을 강요했으나 요지부동이었다.
화가 치민 총독은 입에 재갈을 물리고 다시 갖은 고문을 자행했지만, 성 에피포디오의 굳은 신앙을 꺾을 수는 없었다.
군중들은 그를 죽이라고 소리 질렀고, 총독은 결국 그를 참수형에 처하도록 명령하였다.
이틀 후에 그의 친구인 성 알렉산데르도 채찍질을 당해 온몸이 찢기는 고통을 당한 후 다른 34명의 동료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하였다.
성 에피포디오와 성 알렉산데르의 시신은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발견하여 도시 외곽의 동굴에 묻어주었다. 5세기에 리옹의 성 파티엔스(Patiens, 9월 11일) 주교가 그들의 무덤 위에 성당을 건립하고 그들의 유해를 옮겨 모셨다.
옛 “로마 순교록”은 4월 22일 목록에서 리옹에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박해 때 성 에피포디오가 동료인 성 알렉산데르와 함께 체포되어 극심한 고문을 받고 참수형으로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그리고 4월 24일 목록에서는 프랑스 리옹에서 성 알렉산데르가 온몸이 찢겨 뼈와 내장이 드러날 정도로 잔혹한 채찍질을 당한 후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했다고 전하며, 그와 함께 고난을 겪은 34명의 다른 순교자들도 다른 날에 기념한다고 적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4월 22일 목록에서 프랑스 리옹에서 그 도시의 48명의 영광스러운 순교자들 다음으로 순교한 성 에피포디오는 사랑하는 친구인 성 알렉산데르와 함께 체포되어 참수형으로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고 기록하였다.
그리고 4월 24일 목록에서는 리옹에서 성 에피포디오가 순교한 후 3일째 되는 날, 성 알렉산데르가 감옥에서 끌려 나와 먼저 고문을 받고 십자가에 매달려 마지막 숨을 거두었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