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교자
성 아피아노
(Apphian)
아삐아노 · 아삐아누스 · 아피아누스 · 아피안 · 암삐아노 · 암삐아누스 · 암피아노 · 암피아누스 · 암피안 · 압삐아노 · 압삐아누스 · 압피아노 · 압피아누스
성 아피아누스(Apphianus, 또는 아피아노)는 소아시아 남서쪽 끝에 있는 리키아(Lycia) 출신으로 부유하고 성공한 부모의 영향으로 페니키아(Phoenicia, 오늘날 시리아, 레바논 해안지대의 고대 지명) 지방 베리투스(Berytus, 현재의 베이루트[Beirut])의 유명한 학교에서 수사학, 법학, 철학 등을 수학했다.
그는 이 학교에 다니던 중 그리스도교로 개종했다.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성 아피아노는 부모를 그리스도교로 개종시키려는 노력이 반대에 부딪히자 18세쯤 팔레스티나의 카이사레아로 갔다.
그곳에는 성 팜필로(Pamphilus, 2월 16일)가 세운 유명한 성서 학교가 있었는데, 그곳에 들어가 그의 제자가 되었다.
당시 그는 성 팜필로의 제자이자 교회사가로 잘 알려진 카이사레아의 에우세비우스(Eusebius) 집에 살았는데, 마지막 순교를 위해 집을 나서면서 누구에게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갈레리우스 막시미아누스 황제(305~311년 재위) 치하에 그 지방 총독인 우르바누스(Urbanus)가 모든 주민을 모아놓고 신전의 우상에게 희생제물을 바치라는 포고령에 따라 거창한 예식을 시작했을 때, 아무런 성의도 없이 그저 형식적 행동을 취했을 뿐 아니라 우상 숭배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즉시 체포되어 매를 맞고 지하 감옥에 갇혔다.
그리고 심문이 시작되자 성 아피아노는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오.”라고 당당히 신앙고백을 했다.
박해자들은 성 아피아노의 발을 기름에 튀기는 잔인한 형벌을 가한 뒤 감옥에 가두었다.
며칠 뒤 다시 신전 앞으로 끌고 갔지만, 그는 여전히 이렇게 말했다. “나는 오직 하느님 아버지와 하나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고백합니다.” 결국, 그는 돌에 발이 묶인 채 바다에 던져져 순교했다.
이를 목격한 에우세비우스는 지진으로 도시가 흔들리고, 바다가 그의 시신을 바닷가로 내보냈다고 전했다.
옛 “로마 순교록”이나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 모두 4월 2일 목록에서 그의 용맹한 증거와 순교에 대해 기록하였다.
그는 알렉산드리아에서 순교한 성 에데시오(Aedesius, 4월 9일)와 형제간으로 성 암피아누스(Amphianus, 또는 암피아노)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