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토

신부 · 수도원장 · 은수자

아비토

(Avitus)

아비또 · 아비뚜스 · 아비투스

6월 17일📍 미시(Micy)🕰 +530년경

성 아비투스(또는 아비토)는 5세기 중엽에 프랑스 중부의 오를레앙(Orleans) 또는 중남부의 오베르뉴(Auvergne)에서 태어난 듯하다.

그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은데, 투르(Tours)의 주교이자 역사가인 성 그레고리오(Gregorius, 11월 17일)에 따르면 성 아비토는 페르슈(Perche) 관구를 설정했던 프랑스의 수도원장이며, 오를레앙에 안장되어 큰 공경을 받았다고 한다.

성 그레고리오는 성 아비토의 이름으로 봉헌된 성당을 방문했으며, 그의 전구로 많은 기적이 일어났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성 아비토는 오베르뉴의 리옴(Riom) 근처 강변에 있는 작은 메나(Menat) 수도원 학교에서 수학하면서 아니솔(Anisole)의 성 카릴레포(Carilefus, 7월 1일)와 친구가 되었다.

성 아비토와 성 카릴레포는 수도 생활에 헌신하기로 마음먹고 오를레앙 근처에 있는 미시 수도원으로 가서 평수사로 입회하였다.

성 아비토는 신심이 깊었으나 많이 배우지 못해 단순했기 때문에 동료들의 조롱감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수도원장인 성 막시미노(Maximinus, 12월 15일)는 그의 성덕과 자질을 알아보았기에 그를 지하 저장고의 책임자로 임명하고 자신의 후계자로도 지명하였다.

성 아비토는 스승의 명이라 어쩔 수 없이 임무를 수락했으나 그 무거운 짐을 계속 짊어질 수가 없었다.

그는 단순하고 고적한 은수자의 삶을 원했기 때문에 결국 조용히 수도원을 떠나 숲속 외딴곳으로 가서 은둔소를 만들었다.

그의 친구인 성 카릴레포도 고독한 삶을 갈망했기에 두 사람은 함께 프랑스 북부 페르슈 지방으로 갔고, 그곳에서 성 가릴레포는 갈라져 메인(Maine)으로 갔다.

그들은 이집트 사막 교부들의 엄격한 금욕주의를 실천하고자 노력했다. 520년 미시 수도원의 성 막시미노가 선종한 후 새로운 수도원장을 선출해야 했을 때, 수도승들은 선종한 수도원장의 유언에 따라 후임자로 성 아비토를 만장일치로 새로운 수도원장으로 선출했다.

그리고 사람을 보내 그를 찾아낸 후 겨우 설득해서 모셔올 수 있었다.

성 아비토는 신임 수도원장으로서 전임자인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수도원의 규칙과 생활을 지도했고, 항상 가장 뛰어난 모범을 보여주었다.

그는 비엔(Vienne)의 주교인 성 아비토(Avitus, 2월 5일)의 노력으로 가톨릭으로 개종한 성 시지스문도(Sigismundus, 5월 1일) 왕이 프랑크 왕국의 왕 클로비스 1세(Clovis I)의 둘째 아들인 오를레앙의 클로도미르(Clodomir) 왕과의 전투에서 패해 포로가 되었을 때 성 시지스문도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클로도미르는 ‘적을 뒤에 남겨두라는 것은 어리석은 조언’이라며 성 아비토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524년에 성 시지스문도와 그의 아내와 아이들을 무참히 살해하였다.

그 뒤에 늘 은수자의 삶을 동경했던 성 아비토는 수도원장직을 사임하고 페르슈 인근 울창한 숲속으로 다시 들어갔다.

세상과 동떨어져 고독한 삶을 살고자 했으나 많은 사람이 그를 찾아와 가르침을 청하자 할 수 없이 새로운 수도원을 짓게 되었다.

그는 국왕 클로타르 1세(Chlotar I)의 지원을 받아 루아르강(Loire R.) 근처에 새 수도원과 성당을 세웠다.

이곳은 나중에 셀드생타비(Celle-de-Saint-Avit)로 불렸고, 지금은 샤르트르(Chartres) 교구에 속한 샤토덩(Chateaudun)이 되었다.

성 아비토는 530년경 6월 17일 샤토덩에서 거룩한 죽음을 맞이했다.

그가 선종한 후에 그의 시신을 모시기 위해 샤토덩과 고향인 오를레앙 간에 충돌이 생기기도 했다.

결국은 성 아비토의 유언과 오를레앙의 미시 수도원에서 수도 생활을 시작했다는 점 등을 들어 오를레앙으로 그의 시신을 모시고 유물 일부를 사토덩에 주는 것으로 정했다.

성 아비토의 유해는 루아르강을 따라 오를레앙으로 옮겨져 도시 성벽 밖의 생조르주(Saint-Georges) 성당에 안치되었다.

옛 “로마 순교록”은 오를레앙의 사제요 증거자인 성 아비토의 이름을 전해주었고,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프랑스 오를레아에서 성 아비토 수도원장을 기념한다고 기록하였다.

성 아비토는 미시 수도원에 있을 때 친구인 성 카릴레포와 함께 사제품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보통 미시의 성 아비토 또는 페르슈의 성 아비토로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