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코의 제자 · 주교
성 아니아노
(Anianus)
아니아누스
교회사학자인 카이사레아(Caesarea)의 에우세비우스(Eusebius)에 따르면 성 아니아누스(또는 아니아노)는 성 마르코(Marcus, 4월 25일) 복음사가의 제자로 네로 황제(54~68년 재위) 통치 8년째 되는 해에 스승을 뒤이어 알렉산드리아의 두 번째 주교로 축성되어 22년간 사목하다가 84년경 선종했다고 한다.
위경(僞經, Apocrypha) 가운데 하나인 ‘성 마르코 복음’에 따르면 성 아니아노는 알렉산드리아에 살던 구두장이였다.
성 마르코가 선교여행 후 알렉산드리아에 도착했을 때 샌들 한쪽이 끊어진 것을 알고 성 아니아노에게 수선을 부탁했다.
바쁘게 작업하던 그는 바늘에 손이 찔려 고통스러워하며 의뢰인을 저주했는데, 성 마르코가 그의 상처에 십자가를 긋고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권함으로써 기적적으로 치유해주었다.
성 아니아노는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고 성 마르코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리고 네로 황제 8년째 되는 해에 성 마르코는 잦은 선교여행 동안 알렉산드리아 교회를 돌볼 제자를 뽑았고, 성 아니아노가 성 마르코가 순교한 후 그 뒤를 이어 22년간 알렉산드리아의 주교로 사목하다가 선종하였다.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성 아니아노는 성 마르코 복음사가에 의해 그의 후계자 주교로 임명된 귀족이었다고 한다.
옛 “로마 순교록”은 성 마르코 복음사가와 같은 날인 4월 25일 목록에서 알렉산드리아에서 성 마르코 복음사가의 후계자이자 주교인 성 아니아노가 덕행으로 큰 명성을 떨치고 주님 안에서 잠들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주교였던 성 아니나노를 기념하는데, 그는 교회사학자인 에우세비우스가 증언한 것처럼 네로 황제 통치 8년에 성 마르코 복음사가에 이어 그 도시의 주교가 되었고, 하느님 안에서 모든 면에서 존경받을 만한 인물로 22년 동안 주교직을 수행했다고 기록하였다.
에우세비우스에 따르면 84년경 성 아빌리오(Abilius, 2월 22일)가 그의 뒤를 이어 알렉산드리아의 세 번째 주교가 되었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