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나

동정 순교자

성녀 수산나

(Susanna)

수잔 · 수잔나

8월 11일📍 로마(Roma)🕰 +295년

성녀 수산나는 6세기에 기록된 전설적인 수난기(Passio)에 따르면 로마의 사제인 성 가비노(Gabinus, 2월 19일) 딸로 매우 아름다운 처녀였으며 교황 성 카이오(Cajus, 4월 22일)의 조카였다.

그녀는 아버지와 사촌 간인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로부터 자기 아들과 결혼하라는 요구를 뿌리쳤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결혼을 종용하라는 특명을 받고 파견되었던 궁중 관리인 성 막시모(Maximus, 2월 18일)와 성 클라우디오(Claudius, 2월 18일) 형제까지 개종시켰다.

그러자 분노한 황제는 성 막시모와 성 클라우디오 형제뿐만 아니라 성 클라우디오의 아내인 성녀 프레페디냐(Praepedigna, 2월 18일)는 물론 그들의 두 아들까지 체포해 고문하고 화형에 처한 후 강에 던져버렸다.

그리고 성녀 수산나와 그의 아버지인 성 가비노는 참수하였다.

그런데 성녀 수산나의 수난기는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는 교훈적인 목적으로 다양한 인물과 교황과의 일화 등을 추가한 허구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11일 목록에서 로마 귀족 가문 출신의 거룩한 동정녀인 성녀 수산나가 교황 성 카이오의 조카로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때에 참수형을 당해 순교의 영광을 얻었다고 전해주었다.

역사적으로 성녀 수산나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었지만, “예로니모 순교록”에서 기록한 것처럼 성녀 수산나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목욕장 옆 ‘두 집 근처에서’(ad duas domos) 고문을 받다가 순교한 것은 확실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학자들은 그곳에서 발견된 묘비가 사제 성 가비노의 딸로 신앙을 고백하고 순교한 성녀 수산나의 무덤이 있었음을 알려준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무덤 위에 성녀 수산나를 기념하는 성당이 건립되었는데, 이 성당이 499년의 로마 교회 회의에서 성 카이오 성당으로 변경되었다가 595년 성녀 수산나 성당으로 그 명칭이 다시 바뀌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8월 11일 목록에서 로마에서 고대의 영광스러운 순교자 가운데 한 명으로 기념하는 성녀 수산나를 기념하기 위해 6세기에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목욕장 옆에 성 카이오라는 이름의 대성당이 하느님께 봉헌되었다고 기록하였다.♣

출처 (1건)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8권 - '수산나',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2001년, 5106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