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토르

주교

세나토르

(Senator)

세나또르 · 쎄나또르 · 쎄나토르

5월 29일📍 밀라노(Milano)🕰 +480년경

성 세나토르는 이탈리아의 밀라노 인근 세탈라(Settala)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생애에 관한 내용은 주로 6세기 초에 파비아(Pavia)의 주교인 성 엔노디오(Ennodius, 7월 17일)가 쓴 글에서 나왔다.

그는 높은 성덕과 학덕을 지닌 사제로 유명했고, 영적 지도자인 코모(Como)의 주교 성 아분디오(Abundius, 4월 2일)와 가까운 사이였다.

당시 동방 교회는 이교와 배교자, 이단자 등의 문제로 매우 어수선했다.

그래서 450년 여름 교황 성 대 레오 1세(Leo I, 11월 10일)는 그리스도의 두 가지 본성인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이 하나의 위격으로 존재함을 부인하는 콘스탄티노플의 에우티케스(Eutyches) 대수도원장의 그리스도 단성론(單性論)으로 인한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교황의 편지를 전하는 사절단을 구성했는데, 그 특사 대표로 뽑힌 이가 성 아분디오 주교였고 성 세나토르도 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하게 되었다.

그들의 주 임무는 교황의 편지를 동로마 제국 황제인 테오도시우스 2세에게 전하는 것이었다.

교황 서신의 목적은 에우티케스를 지원하는 황제의 자제를 요청하고, 정통교리를 지키기 위해 에우티케스를 단죄하고 사제직을 박탈하여 황제 측근의 미움을 받아 주교좌에서 강제로 쫓겨나 리디아(Lydia)의 감옥에서 숨을 거둔 성 플라비아노(Flavianus, 2월 17일) 총대주교의 후계자로 선출된 성 아나톨리오(Anatolius, 7월 3일)의 정통성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콘스탄티노플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테오도시우스 2세 황제가 승마 사고로 사망한 뒤였다.

성 세나토르는 풀케리아(Pulcheria) 황후와 성 아나톨리우스 총대주교에게 보내는 교황의 편지를 따로 전달하였다.

전임 황제의 사망으로 큰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후임 마르키아누스 황제의 영접을 받고 부여받은 임무를 수행하여 정통교리를 선포할 칼케돈 공의회(Council of Chalcedon, 451년 10월 8일 ~ 11월 1일)의 소집에 이바지하였다.

콘스탄티노플에서 맡은 바 임무를 마친 성 세나토르는 451년 6월 9일 이전에 이탈리아로 돌아왔고, 다시 밀라노의 에우세비우스(Eusebius) 주교에게 전하는 교황의 편지를 갖고 성 아분디오 주교와 함께 밀라노로 돌아왔다.

그 편지는 밀라노의 고위 성직자들에게 동방 선교의 성공과 자세한 경과에 대한 설명을 담은 것이었다.

성 세나토르는 472년 또는 477년에 밀라노의 주교가 되었고, 밀라노에 대성당을 건립하여 4세기 초에 칼케돈에서 순교한 성녀 에우페미아(Euphemia, 9월 16일)의 이름으로 봉헌하였다.

사실 칼케돈 공의회는 그 지역의 동정 순교자인 성녀 에우페미아가 순교한 장소에 건립된 성당에서 열렸고, 공의회 중에 성녀 에우페미아가 기적적으로 교회가 정통교리를 선포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콘스탄티노플에 교황의 특사로 갔었던 성 세나토르의 체험이 대성당 건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옛 “로마 순교록”은 그의 축일을 성 시시니오(Sisinius, 5월 29일) 형제 순교자들과의 중복을 피하려고 5월 28일로 옮겨 기념하였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1969년의 로마 보편 전례력 개정 때 다시 선종한 날인 5월 29일로 옮겼고,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도 그날 밀라노에서 성 세나토르를 기념한다고 기록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