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주교

윌리엄

(William)

굴리엘모 · 굴리엘무스 · 기욤 · 빌리암 · 빌헬름 · 빌헬모 · 빌헬무스 · 윌리암 · 윌헬모 · 윌헬무스

1월 10일📍 부르주(Bourges)🕰 +1209년

성 윌리엄은 1150년경 프랑스 중부 느베르(Nevers)의 아르텔(Arthel) 성에서 유명한 백작 가문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그가 가문의 전통을 이어받아 기사(군인)가 되기를 바랐다.

그런데 파리(Paris) 북동쪽 수아송(Soissons)의 주교이자 외삼촌인 피에르(Pierre)에 의해 교육받으면서 성 윌리엄은 세상의 명예를 버리고 사제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사제품을 받은 후 수아송의 참사 위원이 되었고, 나중에는 파리의 참사 위원이 되었다.

그러나 수도 생활에 대한 소명을 느낀 그는 리무쟁(Limousin) 지방 오트비엔(Haute-Vienne)에 있는 그라몽(Grandmont) 수도회에 들어갔다.

그는 그곳에서 엄격한 금욕생활을 실천했는데, 1167년에 수도회 구성원 간의 불화가 발생해 마음의 평화를 잃자 수도회를 나와 더 엄격한 규율을 지키는 시토회(Ordo Cisterciensis)의 퐁티니(Pontigny) 수도원에 입회하였다.

그 후 그는 1184년에 상스(Sens) 근처 퐁텐장 수도원(Abbaye de Fontainejean)의 원장이 되었고, 1187년에는 상리스(Senlis) 근처 샬리 수도원(Abbaye de Chaalis)의 원장이 되었다.

그는 시토회의 그 누구보다도 자기 형제들로부터 높은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1200년 9월 프랑스 중부 부르주의 대주교가 선종하자 시토회 수도원장 중에서 후임자를 물색하였다.

성 윌리엄은 그해 11월 23일 부르주의 대주교로 선출되었는데, 교황 인노첸시오 3세(Innocentius III)와 시토회 장상의 명령으로 눈물을 흘리며 수도원을 떠나 주교좌에 올랐다.

그는 주교직을 수행하면서도 주교복 안에 고행복(苦行服)을 입고 생활하며 고기를 먹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데 헌신적이었다.

그는 훌륭한 설교자로서 확고한 원칙과 기준을 갖고 성직자들의 기강을 바로잡았다.

또한 그는 인내와 겸손의 덕이 특출하여 어느 성직자도 감히 그에게 못된 짓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프랑크 왕국 필립 2세(Philippe II Auguste) 왕의 이혼과 재혼에 대해 강하게 질책하여 왕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또한 그는 교황 인노첸시오 3세의 요청에 따라 당시 프랑스 남부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던 알비파(Albigenses) 이단, 특히 카타리파(Cathari)와 싸우며 설교와 모범으로 수많은 이단자를 개종시켰다.

그는 선종하기 얼마 전까지도 알비파에 맞서는 십자군 원정을 지지하는 설교를 하러 가던 중 병에 걸려 고열로 고생하다가 1209년 1월 10일 숨을 거두었다.

성 윌리엄의 시신은 부르주 대성당에 안장되었고, 그의 무덤에서 수많은 기적이 일어났다.

그러면서 그의 시성 절차가 바로 시작되어 1218년 5월 17일 교황 호노리오 3세(Honorius III)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그의 유해는 16세기에 칼뱅주의자에 의해 흩어졌다가 오베르뉴(Auvergne) 사람들에 의해 다시 수습되었지만, 1793년 프랑스 혁명 중에 위그노들이 부르주 대성당에서 불태워 재로 날려버렸다.

옛 “로마 순교록”은 1월 10일 목록에서 아키텐(Aquitaine) 지방 부르주에 기적과 덕행으로 유명한 대주교이자 증거자인 성 윌리엄이 있었고, 교황 호노리오 3세에 의해 시성되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프랑스 아키텐 지방 부르주의 성 윌리엄 주교가 고독과 명상에 대한 열망에 사로잡혀 퐁티니에서 시토회 수도승이 되었고, 이어 샬리 수도원의 원장이 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마침내 부르주 교구의 주교가 돼서도 수도 생활의 금욕주의를 버리지 않았고, 성직자 · 죄수 ·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자선으로 두각을 나타냈다고 기록하였다.

부르주의 성 윌리엄은 돈종의 성 윌리엄(William de Donjeon)으로도 불리고, 프랑스어로는 성 기욤(Guillaume), 라틴어로는 성 굴리엘무스(Guglielmus, 또는 굴리엘모) 또는 성 빌헬무스(Wilhelmus, 또는 빌헬모)로 불린다.♣

출처 (1건)
  • 김정진 편역, 가톨릭 성인전(하) - '성 윌헬모 대주교', 서울(가톨릭출판사), 2004년, 296-298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