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발도

주교

빌리발도

(Willibald)

빌레발도 · 빌레발두스 · 빌레발드 · 빌레발트 · 빌리발두스 · 빌리발드 · 빌리발트

7월 7일📍 아이히슈테트(Eichstatt)🕰 +787년

성 빌리발두스(Willibaldus, 또는 빌리발도)는 순례자로 잘 알려진 웨식스(Wessex)의 성 리카르도(Richardus, 2월 7일) 족장의 아들로 700년경 영국 잉글랜드(England) 남부의 웨식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하이덴하임(Heidenheim)의 성 비니발도(Winibaldus, 12월 18일)와 성녀 발부르가(Walburga, 2월 25일)와는 형제 사이로 세 살 때 중병에 걸린 적이 있었다.

그의 부모는 병에서 낫기만 하면 수도 생활에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기도했고, 다행히 건강을 회복하자 성 빌리발도를 5살부터 런던(London) 북부에 있는 월섬(Waltham) 수도원으로 보내 그곳에서 교육받으며 성장하도록 했다.

수도원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그는 720년경 아버지와 동생 성 비니발도와 함께 로마(Roma)로 순례 여행을 떠났다.

배를 타고 프랑스 북부 루앙(Rouen)에 도착해 성지를 방문한 후 이탈리아 북부 루카(Lucca)에 도착했다.

불행하게도 아버지 성 리카르도가 그곳에서 중병에 걸려 선종하고 말았다.

그는 동생과 함께 아버지의 시신을 묻은 후 로마에 도착할 때까지 순례 여행을 계속했다.

마침내 로마에 도착해 라테라노 대성당과 성 베드로 대성당을 순례하며 경건한 시간을 보내던 중 두 형제는 흑사병(또는 말라리아)에 걸려 죽음 위험을 겪었으나 기적적으로 회복되었다.

그 후 성 비니발도는 로마에 남아 신학을 공부하며 삭발례를 하고 수도 생활을 시작했다.

반면 성 빌리발도는 다른 동료들과 함께 순례를 계속하기로 하고 시칠리아를 거쳐 예루살렘 성지로 떠났다(723~727년).

돌아오는 길에 그는 콘스탄티노플에서 2년을 보내고 이탈리아로 돌아와 몬테카시노(Monte Cassino)의 성 베네딕토회 수도원에 들어가 10년을 살았다.

그는 581년 랑고바르드족(Langobard)의 침략으로 황폐해진 몬테카시노 수도원을 재건하는데 헌신해 제2의 설립자라고 불리는 성 페트로낙스(Petronax, 5월 6일) 대수도원장의 지도를 받으며 수도원 재건 사업에도 힘을 보탰다. 739년경에 그는 성 페트로낙스와 함께 로마를 방문했고, 교황 성 그레고리오 3세(Gregorius III, 12월 10일)를 만나 예루살렘 성지를 순례하며 경험한 것을 상세히 보고하였다.

그리고 친척으로 당시 독일에서 활발히 선교 활동 중인 성 보니파시오(Bonifatius, 6월 5일)의 요청으로 독일 선교사로 파견되었다.

그는 740년 무렵 부활절을 지내고 루카를 거쳐 독일로 떠났다.

독일에 도착한 성 빌리발도는 황폐화된 아이히슈테트의 성모 마리아 성당에서 성 보니파시오에게 사제품을 받았다.

그는 로마에서 함께 온 세 명의 동료와 함께 선교 활동을 시작했고, 1년 뒤에 잠시 튀링겐(Thuringen)으로 성 보니파시오를 보러 가는 길에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동생 성 비니발도를 만났다.

그리고 751/2년에 성 비니발도와 함께 하이덴하임에 남녀 이중 수도원을 설립하였다.

그는 선교사로서 뛰어난 자질을 보였고, 선교 활동 또한 성공적이어서 746년경 새로운 교구로 발전하는 아이히슈테트의 초대 주교로 임명되었다.

그는 약 40여 년간 교구를 다스리다가 선종했다.

그는 예루살렘 성지를 순례한 최초의 영국 사람으로 꼽히며, 하이덴하임 수도원의 전기학자인 하이게부르크(Hygeburg) 수녀가 쓴 “호도에포리콘”(Hodoeporicon, 여행기)에 그의 생애와 순례 일정이 등장하는데, 이 순례기는 영국 여성 출신이 쓴 최초의 장편 문학작품이자 카롤링거 시대 성인들의 삶을 다룬 유일한 여성 작가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과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7월 7일 목록에서 독일 아이히슈테트의 초대 주교인 성 빌리발도가 수도 생활을 쇄신하기 위해 오랫동안 성지와 여러 지역을 순례했고, 성 보니파시오를 도와 독일 복음화에 힘썼다고 기록하였다.

그는 빌레발두스(Willebaldus, 또는 빌레발도), 빌리발트(Willibald)로도 불린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