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군인 · 순교자

빅토르

(Victor)

빅또르 · 빅또리오 · 빅또리우스 · 빅똘 · 빅토리오 · 빅토리우스 · 빅톨

7월 21일📍 마르세유(Marseille)🕰 +292년경

성 빅토르는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주둔하던 로마 군대의 장교였다.

그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와 함께 서방을 통치하며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던 막시미아누스 황제(286~305년 재위)가 마르세유를 방문했을 때 신자들을 찾아다니며 신앙을 굳건히 지키고 박해에 저항하도록 격려했다.

그로 인해 성 빅토르는 체포되어 지방 장관인 아스테리우스와 에우티키우스 앞으로 끌려갔다.

그는 그들 앞에서 당당히 신앙을 증언했고, 주동자로 황제 앞으로 끌려가 군 복무와 우상 앞에 제사 바치기를 거부한 죄로 잔혹한 고문을 당한 후 지하 감옥에 던져졌다.

그런데 한밤중에 천사들이 그를 찾아왔고 그들의 빛이 감옥을 가득 채웠다고 한다.

그를 지키던 세 명의 경비병(간수)들은 겁에 질려 그에게 용서를 청했고, 성 빅토르를 그들이 세례받을 수 있도록 사제를 보내주었다.

이렇게 개종하고 세례를 받은 성 알렉산데르(Alexander)와 성 펠리치아노(Felicianus)와 성 론지노(Longinus)는 황제의 분노를 샀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우상 숭배를 거부해 참수형을 당해 순교하였다.

다시 감옥에 갇혔던 성 빅토르는 며칠 뒤 유피테르(Jupiter) 신상 앞에 제사를 바치도록 강요당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우상을 발로 차서 넘어뜨렸다.

황제는 그를 맷돌에 넣어 짓이기도록 했으나 오히려 맷돌이 깨지는 기적이 일어나 결국 참수형으로 처형되었다.

앞서 순교한 세 명의 경비병들과 성 빅토르의 시신은 바다에 버려졌으나 다른 신자들에 의해 수습되어 나중에 마을 묘지가 될 절벽에 동굴을 파서 안장하였다.

그 후 그의 무덤은 프랑스 지방에서도 가장 붐비는 순례의 중심지가 되었다. 5세기 초 동방에서 온 성 요한 카시아노(Joannes Cassianus, 7월 23일)는 마르세유에 정착해 두 개의 수도원을 세우고 이집트 수도승들의 생활과 정신 그리고 영성을 전달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성 빅토르와 동료 순교자들 무덤 위에 건립된 성 빅토르 수도원(Abbey of Saint-Victor)이다.

성 빅토르는 빅토리우스(Victorius)로도 불린다.

옛 “로마 순교록”은 7월 21일 목록에서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Provence) 지방의 마르세유에서 군인으로 복무하던 성 빅토르가 군 복무와 우상 숭배를 거부하고 감옥에 갇힌 뒤 천사의 방문을 받았고, 그 후 여러 방법으로 고통을 당한 후 마침내 맷돌에 갈려 순교했다고 전해주었다.

아울러 그와 함께 순교한 세 명의 군인으로 성 알렉산데르와 성 펠리치아노와 성 론지노의 이름을 알려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같은 날 목록에서 마르세유에서 성 빅토르 순교자를 기념한다고 짧게 기록하며 다른 세 명의 동료 순교자에 대해서 더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순교 시기를 292년경으로 보았다.

그는 교회 미술에서 순교와 관련해서 맷돌과 함께 등장하기도 하고, 제분업자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

출처 (1건)
  • 한국가톨릭대사전편찬위원회 편, 한국가톨릭대사전 제6권 - '빅토리오', 서울(한국교회사연구소), 1998년, 3813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