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틸리아노

순교자

성 퀸틸리아노

(Quintilian)

퀸실리아노 · 퀸실리아누스 · 퀸틸리아누스 · 퀸틸리언 · 퀸틸리안

4월 28일📍 실리스트라(Silistra)🕰 +4세기초

그리스어 순교록(Passio)에 따르면 독서자인 성 막시모(Maximus)와 그의 제자(또는 형제)인 성 다다스(Dadas)와 성 퀸틸리아누스(Quintilianus, 또는 퀸틸리아노)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284~305년 재위)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인 303년경(일부 자료에서는 286년경으로 나온다) 오늘날 불가리아 북동부의 도시로 루마니아와 국경을 접한 실리스트라 인근(Silistra) 오조비아(Ozobia) 숲에서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그들은 3세기에 로마 제국 시대에 건설된 요새로 다뉴브강(Danube R.) 하류, 오늘날의 실리스트라에 있었던 두로스토룸(Durostorum)에서 태어났다.

성 막시모는 충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 그곳 교회에서 독서자로 활동했다.

그런데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가 모든 시민은 로마의 신들에게 제물을 바쳐야 한다는 칙령을 내렸을 때, 황제의 대리인으로 파견된 총독이 주최한 성대한 연회에 두로스토룸의 주민뿐 아니라 인근 마을의 주민들까지 모두 참석했다.

하지만 성 막시모와 그의 두 제자는 황제의 칙령에 따라 우상을 숭배할 수 없기에 오조비아 숲 근처 자신들의 영지로 들어가 숨었다.

그들은 곧 그리스도인으로 고발되었고, 병사들에 의해 체포되어 두로스토룸으로 끌려왔다.

그리고 재판을 받으면서 회유와 온갖 고문이 이어졌으나 성 막시모는 당당히 하느님께 대한 신앙을 고백했고, 두 제자 역시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 모든 고통을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그들은 세 번째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4월 28일 오조비아 숲으로 끌려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콘스탄티노플에서 기념하는 성인들에 대한 간단한 내용을 축일별로 정리한 “콘스탄티노플의 시낙사리온”(Synaxarion of Constantinople)은 4월 28일에 이들 세 순교자를 기념했지만, 비잔틴 전례를 따르는 동방 정교회와 동방 가톨릭교회에서 사용하는 전례서인 메나이온(Menaion)은 4월 13일로 그들의 기념일을 앞당겼다. 16세기에 교회사학자로 유명한 카이사르 바로니우스(Caesar Baronius, 1538~1607년) 추기경은 “로마 순교록”을 편찬하면서 4월 13일 목록에서 성 막시모와 성 퀸틸리아노와 성 다다스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순교했다며 그들의 이름을 등재하였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그들이 순교한 날인 4월 28일로 기념일을 옮겨 오늘날 불가리아에 있는 모이시아(Moesia, 오늘날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사이 지역에 해당하는 고대 로마 제국의 속주)의 실리스트라에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성 막시모와 성 다다스와 성 퀸틸리아노가 4세기 초에 순교했다고 기록하였다.

동방 정교회는 4월 28일 외에도 8월 2일에 그들의 유물 발견과 이장을 기념하고 있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