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란

주교 · 수도원장

치아란

(Ciaran)

시아란 · 치아라노 · 치아라누스 · 퀘라노 · 퀘라누스 · 키아라노 · 키아라누스 · 키아란 · 키에란

3월 5일📍 사이기르(Saighir)🕰 +530년

성 키아란(또는 치아란)은 전설에 싸인 인물로 그의 생애를 연대기적으로 확실히 설명하기는 불가능하다.

자료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그는 종종 ‘아일랜드 성인 중 맏이’로 불린다.

즉, 아일랜드의 사도인 성 파트리치오(Patricius, 3월 17일)가 도착하기 전에 아일랜드에 먼저 파견된 선교사 가운데 한 명으로 아일랜드의 초기 복음화에 있어서 중요한 인물이자 성 파트리치오의 선구자로 여겨진다.

또 다른 자료에서 그는 성 파트리치오가 아일랜드에 도착한 후 복음 전파를 위해 축성하고 파견한 12명의 주교 가운데 한 명이라고 한다.

불확실한 전설에 따르면 성 치아란은 5세기 중엽 아일랜드 남부 코크(Cork) 지방의 케이프 클리어 섬(Cape Clear Is.)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부모는 귀족 가문 출신으로 오소리(Ossory)에서 추방되어 망명 중이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신앙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로마(Roma)로 갔고, 거기서 세례를 받고 30살 때 사제품을 받았다.

전설에 따르면 그의 덕행을 보고 교황이 그를 주교로 축성했고, 로마 여행 중에서 만난 성 파트리치오에게 먼저 아일랜드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명을 받았다고 한다.

고국으로 돌아온 성 치아란은 오팔리(Offaly) 지방의 조용한 숲속에 은둔처를 짓고 은수자 생활을 시작했다.

얼마 후에 그의 곁에 많은 제자가 모여들면서 수도원이 세워졌고, 성 치아란은 수도원장이 되었다.

수도원을 중심으로 그의 이름을 딴 세이르-키아란(Seir-Ciaran)이란 마을이 형성되었고, 나중에 사이기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성 치아란의 어머니도 일단의 여성들과 함께 사이기르로 와서 수녀원에 들어갔다고 한다.

성 치아란은 사이기르에 남녀 수도원을 세우고 그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오소리 교구의 초대 주교가 되었다.

오소리라는 지명은 오늘날 오소리 교구의 이름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오늘날 오소리 교구는 킬케니(County Kilkenny)와 라오이스(County Laois) 전역 그리고 오팔리 지방 일부를 포함하는 가톨릭 교구로 성 치아란을 수호성인으로 모시고 있다.

성 치아란은 530년 사이기르 수도원에서 선종하여 그곳에 묻혔다.

그는 곧 아일랜드 여러 지역에서 성인으로 공경을 받으며 3월 5일에 축일을 지내왔다.

그는 같은 지역에서 수도원을 설립하고 활동한 클론맥노이즈(Clonmacnoise)의 성 치아란(Ciaran the Younger)과 구별하기 위해서는 성 치아란 1세(Ciaran the Elder)로 부른다.

그 외에도 그는 성 키에란(Kieran), 라틴어로는 성 키아라누스(Ciaranus Maior, 또는 치아라노) 또는 성 퀘라누스(Queranus, 또는 퀘라노)로 불린다.

그에 대한 공경은 1902년 교황 레오 13세(Leo XIII)에 의해 승인되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3월 5일 목록에 아일랜드 오소리 지역의 사이기르에 주교이자 수도원장인 성 치아란이 있었다고 기록하며 그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