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황
성 보니파시오 1세
(Boniface I)
보니파시우스 · 보니파키오 · 보니파키우스 · 보니파티오 · 보니파티우스 · 보니페이스
성 보니파티우스(Bonifatius, 또는 보니파시오)는 “연대 교황표”(Liber Pontificialis)에 따르면 이탈리아 로마(Roma) 태생으로 사제 요쿤두스(Jocundus)의 아들이었다.
그는 교황 성 인노첸시오 1세(Innocentius I, 3월 12일)에게 사제품을 받고 중요한 임무를 맡아 두 번이나 교황 특사로서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에 파견된 저명한 사제였다. 418년 12월 26일에 교황 성 조시모(Zosimus)가 선종하자 그다음 날 일부 부제와 사제들이 라테라노(Laterano) 대성당을 점거하고 대부제인 에우랄리우스(Eulallus)를 새 교황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대다수 사제와 신자들은 12월 28일 테오도라(Theodora) 대성당에 모여 사제 보니파시오를 교황으로 선출하였다.
두 사람 모두 12월 29일 주일에 주교 서품식을 거행했는데, 성 보니파시오는 9명의 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성 마르첼로(San Marcello) 성당에서 축성되었다.
한편 이교도였던 로마의 총독 심마쿠스(Symmachus)는 라벤나(Ravenna)에 있는 서로마 제국의 호노리우스 황제(393~423년 재위)에게 에우랄리우스에 대해 호의적으로 보고하였다.
이에 황제는 교황 성 보니파시오에게 로마를 떠나라고 명령했고, 그는 황제의 명령에 저항하다가 살라리아 가도(Via Salaria)에 있는 성녀 펠리치타(Santa Felicitas) 카타콤바에 머물렀다.
성 보니파시오는 로마의 사제와 백성들은 물론 황제의 누이와 궁정 내 유력 인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었다.
결국 호노리우스 황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교황을 라벤나로 불러 교회 회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고, 419년 6월 13일 스폴레토(Spoleto)에서 공의회를 열어 해결하기로 했다.
그동안 두 주교는 모두 로마를 떠나있어야 하고 스폴레토의 주교가 로마에서 부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하기로 했다.
성 보니파시오는 이런 결정을 따랐으나 에우랄리우스는 따르지 않았다.
결국 에우랄리우스는 당국에 의해 로마에서 추방되었고, 성 보니파시오는 419년 4월 10일 백성들의 환호 속에 로마에 입성하였다. 420년 7월, 교황 성 보니파시오 1세는 호노리우스 황제에게 서한을 보내 중병에 걸린 자신이 죽으면 교회가 분열될까 염려해 차기 교황 선거가 평화롭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이에 황제는 교황 선거 결과에 이의가 제기되면 로마의 성직자들에 의한 재선거를 시행하도록 법령을 제정하였다.
교황 성 보니파시오 1세는 재임 기간에 교회의 질서와 규율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전임자인 교황 성 조시모가 지방 주교들에게 부여했던 권한을 박탈함으로써 교황의 수위권을 강화하였다.
또한 동로마 제국의 테오도시우스 2세 황제(408~450년 재위)를 설득하고 콘스탄티노플의 총대주교와 논쟁하면서 일리리쿰(Illiricum)과 코린토스(Corinthos)와 테살로니카(Thessalonica) 주교들에 대한 로마 주교의 수위권을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그리고 펠라기우스주의(Pelagianism)를 반대하던 선임자들의 정책을 고수하고, 그에 맞서 싸우면서 여러 편의 글을 썼던 히포(Hippo)의 성 아우구스티노(Augustinus, 8월 28일) 주교를 공개적으로 지지함으로써 혼란스럽던 교회를 끝까지 잘 지켜냈다.
교황 성 보니파시오 1세는 살라리아 가도에 있는 성녀 펠리치타(Felicitas)의 무덤 위에 작은 경당을 건축했는데, 422년 9월 4일 선종한 후 성녀 펠리치타 무덤 근처 막시무스(Maximus) 묘지에 안장되었다.
옛 “로마 순교록”은 10월 25일 목록에서 로마에 교황이자 증거자인 성 보니파시오가 있었다고 전해주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선종한 날인 9월 4일로 축일을 옮겨서 로마의 살라리아 가도에 있는 막시무스 묘지에 교회 규율에 관한 많은 분쟁을 해결한 교황 성 보니파시오 1세가 안장되어 있다고 기록하였다.♣
출처 (1건)
- 존 노먼 데이비슨 켈리 / 마이클 월시 저, 변우찬 역, 옥스퍼드 교황 사전 - 보니파시오 1세, 왜관읍(분도출판사), 2014년, 86-87쪽.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