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원장
성 이사르노
(Isarnus)
이사르누스 · 이사른
성 이사르누스(Isarnus/Ysarnus, 또는 이사르노)의 생애에 대해 알려진 바가 별로 없지만, 그의 출신과 삶에 관해 알려주는 주요 작품 가운데 하나는 11세기에 프로방스어로 작성된 “이사르노의 생애”(Vita Isarni)이다.
그에 따르면 성 이사르노는 프랑스 남부 랑그도크(Languedoc) 지방 출신 젊은이로 등장한다.
그런데 교회 전통에서는 그를 툴루즈(Toulouse) 출신으로 보고 있다.
그는 나중에 파미에(Pamiers)로 이름이 바뀐 프레델라스(Fredelas)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의 뛰어난 자질을 알아본 마르세유 성 빅토르(Saint-Victor) 수도원의 한 수도승의 권고로 수도 생활을 시작했다.
문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성 이사르노가 1005년에 성 빅토르 수도원의 수도승으로 있었다는 사실이다.
기프레드(Guifred) 수도원장 선출과 관련한 문서에 서명한 사람 가운데 한 명으로 그의 이름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그 후에 성 이사르노는 부원장을 거쳐 1021년에 성 빅토르 수도원의 원장이 되어 20년 이상 수도원을 이끌었다.
그의 덕행과 자선 활동 그리고 초자연적인 은사로 인해 많은 이들이 수도 생활을 지원했다.
그는 성 빅토르 수도원을 개혁하고 프랑스 중부와 에스파냐 북동부 카탈루냐(Catalunya) 지방 여러 수도원에 개혁의 물결을 일으켰다. “이사르노의 생애”에서 제시하는 이상적인 수도원장의 모습은 사회의 구체적인 문제와 동떨어진 수도승이 아니라 공동체와 토지, 교회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지닌 지도자이다.
성 이사르노는 프로방스(Provence) 지방을 여행하며 지역 영주들과 관계를 맺고 수도원의 재산과 권리를 지켜나갔다.
그리고 수도원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농부와 성직자들이 지역 귀족에 의해 부당한 처우나 학대를 받을 때 직접 개입해 수도 공동체의 수호자로서 활동했다.
그의 말년에 있었던 가장 유명한 일화는 레랭(Lerins) 수도원의 수도승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이사르노의 생애”에 따르면 몇몇 수도승들이 무슬림의 침략으로 포로가 되어 이베리아반도로 끌려갔다.
당시 병이 위중했던 성 이사르노는 에스파냐로 건너가 포로로 잡혀간 형제들의 석방 문제를 논의했고, 그들을 해방한 후 마르세유로 돌아왔다.
하지만 병중에 이루어진 고된 여정으로 인해 1043년 수도원으로 돌아온 직후 선종하여 성 빅토르 수도원 성당의 지하 묘실에 안장되었다.
그의 무덤은 곧 모범적인 수도원장을 기억하는 중요한 장소가 되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9월 24일 목록에서 프로방스 지방 마르세유에 있었던 성 이사르노 수도원장이 자신에게는 엄격하면서도 타인에게는 온유하고 평화로웠으며, 성 빅토르 수도원의 수도 생활 규율을 쇄신했다고 기록하며 그의 이름을 새로 추가하였다.♣
가톨릭 용어 안내
성인(성녀)
순교자나 거룩하게 살다 죽은 이 가운데 훌륭한 덕행과 모범이 인정되어 공식적으로 성인품에 오른 사람. 넓게는 거룩한 사람, 곧 하늘나라(천국)에 간 모든 사람을 일컫기도 합니다.
대천사
하느님의 특별한 사명을 전달하기 위하여 파견된 천사를 뜻하며,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가 있습니다.
복자(복녀)
가톨릭 교회가 시복(諡福)을 통해 신자들의 공경의 대상으로 공식 선포한 사람. 남자는 복자, 여자는 복녀라 합니다. 복자가 시성(諡聖)되면 성인(여자는 성녀)이 됩니다.
세례명
가톨릭 신자들이 세례 때 받는 이름. 좋아하는 성인의 이름을 골라 정하며,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수호자로 공경하며 그 덕행을 본받으려 애씁니다. 흔히 본명(本名)이라고도 합니다.
영명축일
가톨릭 신자가 자신의 세례명으로 택한 수호 성인의 축일. 대개 그 성인이 선종한 날이 축일이 됩니다.
성인 자료 출처: 가톨릭 인터넷 굿뉴스 · catholic.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