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윤덕진

2009. 9. 16. 오후 9:19:14

 
성경쓰기를 하면서 요즘 뜸하게 들어왔습니다만,
여전히 목동 사무장님 부지런하게 손놀림 아니 거룩할 손 기도를 봉헌하고 계십니다.
사무장 모임의 발전을 위해서, 더 나은 사무장님들 봉사와 사랑을 위해서, 나아가 교회를 위해서
성경쓰기는 욕심도 아니고, 연습도 아니고, 하느님께 봉헌하는 정성일 것입니다.
 
성경쓰기를 계속하면서 게으른 자신을 살피기도 하지만,
한 구절씩 쓰다 보면 아쉬움에 차서 벌써 다 썼나~ 하고 느낄 순간이 올 것입니다.
그 순간을 어떻게 맞이하게 될런지 클럽 성경쓰기를 처음 하면서 잘 모르지만,
또 다시 써야할까 생각하게 될 순간이 올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또 자연스럽게 이어져 한 구절씩 써나가게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아직 시작에 머무르면서 앞지르는 생각부터 합니다만,
이런 생각도 해 봅니다.
성경을 많이 쓰는 것보다 들어와 볼 때 가장 최근에 다녀간 흔적이 보일 때
참 반갑고 체취마져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주 자주 최근의 날이 남아 있을 수 있도록 들어와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목동 사무장님께 이 점에 대해 느낌을 담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직도 창세기 절반을 헤매면서 이 구절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야곱이 깨어나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이곳은 다름 아닌 하느님의 집이다. 여기가 바로 하늘의 문이로구나.”
창세기 28,17절
 
우리가 있는 이곳은 특히 성당이며 어느 구석 하나도 해당되지 않는 곳이 없을진대,
광야에서 외친 야곱의 그 깨달음을 얼마나 가슴에 담고 살아가고 있는가!
 
오늘은 성경을 쓰면서 돌멩이에 머리를 툴리듯 그런 가르침에 흠칫하기도 했습니다.
성경쓰기에 함께 하는 보람을 더 많이 공유하기를 바라면서...